"봇치가 모르는 감정을 깨달으려 하는 이야기. 적더라도 누군가에게 꽂혀면 기쁘겠습니다.Side-K: https://kawazu.tistory.com/172" 더보기 "히토리 짱." 처음 그렇게 불렸을 때, 세상에 새로운 소리가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소리의 이름을 나는 아직 모른다. **** 요즘 키타 씨가 자주 점심시간에 찾아온다. 키타 씨는 친구랑도 어울려야 할 거라 생각해서……란 걸 명분으로, 나는 내 마음의 안녕을 위해 모든 점심시간을 기타 연습에 쓰지 않도록 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키타 씨는 찾아온다. 여름방학 전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 처음에 들킨 날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찾았다." 계단 아래 의문의 스페이스에서 밥을 먹고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었더니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