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스테이지에 오르면 옆에는 기타를 치는 그 아이의 모습이 있다. 아무리 그래도 노래는 못 부른다고 리드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키타 짱의 실력은 예전보다 훨씬 훨씬 좋아졌다. 솔로를 치는 것도 리프를 치는 것도 키타 짱의 일. 옛날엔 내 일이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키타 짱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 아무튼 엄청 기쁘니까. 키타 짱이 결속밴드에 돌아와 주고 반 년이 지났다. 료 씨나 니지카 짱도 자주 웃게 되었고, 처음엔 모두가 놀랐던 멤버 복귀였지만 점점 모두에게 받아들여지게 됐다. 물론 비판은 그럭저럭 있었지만 그런 건 우리에겐 상관 없다.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음악을 하고 있다. 우리의 록을 하기 위해 기타와 베이스를 튕기고 드럼을 치고 있는 거다. 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