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1장 미소 짓는 소녀는 따스함에 안긴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이 물방울은……비? 그것 치고는 뭔가 따뜻하다. 타카츠키 야요이는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흔들리는 시야가 점점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누군가에게 초점을 맞추어 간다. "야요이!!" 아까보다도 큰 소리로 그 사람은 야요이의 이름을 불렀다. '이오리……짱?' 눈에 눈물을 잔뜩 머금은 이오리는 조금 안심한 표정을 보이고 야요이를 끌어안았다. "얼마나 잘 셈이야……바보." ……아으. 조금 괴롭다. 머리 뒤쪽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뭔가 이상한 기분. '나 왜 이오리 짱한테 안겨 있는 걸까…….' 덧붙여서 온 몸이 무겁고 아프다. 어질어질한 머리로 필사적으로 기억을 파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