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원앙의 밀키웨이 9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8 (恋歌鴛鴦のミルキーウェイ)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4장 긴양전가의 체셔 브레이크(緊嬢転伽のチェシャー・ブレイク) (2) 4-8 : 2011/02/13 13:05 메이드 카페 '메이퀸 냥냥' "뚯뚜루~♪ 마유시 냥냥이랍니다냥~! 주인님, 커피 리필해 드릴까냥?" "아아, 마유리. 받기로 할까." 고양이귀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은 시이나 마유리가 커피 포트를 가지고, 수트를 입은 잘생긴 남자가 있는 곳으로 왔다. "아, 오카린이다! 뚯뚜루~♪ 와아, 우와아, 한 순간 못 알아봤어~♪" 눈을 동그랗게 뜬 마유리가 실로 기쁘단 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쪼르륵 커피를 부어 간다. "왜 못 알아봐. 아침에 한 번 봤잖나." "엣헤헤~. 그치만 오카린이 그런 모습인 건 드무니까, 마유시는 깜짝 놀랐어요. 아, 그렇지 오카린, 있잖아……." "코스프레라면..

작업물/번역 2018.01.31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7 (恋歌鴛鴦のミルキーウェイ)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4장 긴양전가의 체셔 브레이크(緊嬢転伽のチェシャー・ブレイク) (1) 4-1:2011/02/12 01:00 미래 가젯 연구소 오카베 린타로의 몸이 움찔하고 흔들리고, 휴대전화를 든 손이 툭 떨어졌다. "어라, 오카베 린타로, 혹시 타임 리프하고 왔어?"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히터를 쬐고 있던 아마네 스즈하가 물었다. "……그래." "상대는?" "……페이리스다." "그래서, 잘 됐어?" "아니, 실패했다." "일단 물어 두겠는데, 몇 번째?" "……일곱 번째다." 신음하는 듯한 목소리로, 오카베 린타로가 중얼거렸다. "헤에, 꽤 고전하고 있구나." "페이리스 냥냥에겐 상대의 마음을 읽는 특수한 힘이 있다. 얕은 수법은 통하지 않아." "아, 뭐더라. '체셔 브레이크'였던가?" 정확하게..

작업물/번역 2015.02.08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4

주의. 성(性)적 내용이 포함된 소설입니다. 본 소설은 성(性)적인 요소에 대한 직접·간접적인 언급 혹은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시 주의를 요하며, 원하지 않을 경우 이 페이지를 닫아 주세요.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3장 고상연모의 아리데드 (상) 3-1:2011/02/15 0:02 아키하바라, 미래 가젯 연구소 "알바 전사라니……그야 요즘엔 알바만 잔뜩 하고 있긴 하지만, 나한텐 제대로 아마네 스즈하라는 이름이 있는데." "아, 아아……미안하다." "뭐 됐어. 오카베 아저씨……아니, 오카베 린타로와 만나는 건 처음이려나. 초대면인 내가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이런 말 해도 처음엔 믿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들어줬음 하는 얘기가 있어." "믿을게." "어?" "네가 하는 말이라면……믿어." 깜짝 놀..

작업물/번역 2014.04.10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3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2장 재귀성의 리파티션 (후) 2-5:2011/02/14 23:02 회상4 둘이 돌아간 뒤 오카베 린타로는 서둘러 대책을 짰다. TLM이 타임 리프 머신의 약자라는 것은 아마도 틀림없다. 그리고 편지의 주인은 그것을 될 수 있으면 비밀로 하고 개발했으면 한다는 것도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약칭인 것은 이번 키류 모에카의 건처럼 깜빡 편지를 보이고 말았을 때, 혹은 그에게 편지가 도착하기 전에 누군가가 보고 말았을 때에 그 의미를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이 세계선에선 타임 리프 머신 자체가 개발되지 않았다. 존재하지 않는 물건의 약칭을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과거 그 가젯이 존재하던 세계선을 관측한 기억이 있는 오카베 이외에는. 일부러 편..

작업물/번역 2014.04.06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2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2장 재귀성의 리파티션 (전) 2-1:2011/02/14 21:35 아키하바라, 미래 가젯 연구소 "하아……뭘 하고 있는 거야, 나는……!" 부스스한 머리를 긁으면서, 오카베 린타로는 심하게 의기소침해 있었다. 이 정도로 낙담한 것은 대체 얼마만일까. 반년 전의, 그 시이나 마유리를 구하기 위해 분주하던 날들 이후일까.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 의기소침한 모습은 심하다. 마치 이 세계의 모든 것에 절망했다는 듯한 체관과 초췌함이 보인다. 과거 몇 개인가의 세계선을 넘어다니며, 미래의 역사마저 자신의 의지로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바꾸어 써 버린 남자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만약 그가 그 정도로 의기소침한다면……. 가까운 사람의, 랩멤들의 일대사에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력..

작업물/번역 2014.03.27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1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1장 적층의 리딩 슈타이너 1-1:2011/02/14 21:32 칸다『도라하치』 "하아……. 뭐 하고 있는 걸까, 나……." 마키세 크리스는 칸다에 있는 어떤 술집에서 카운터 위에 엎드려 있었다. 그녀 옆, 카운터에 올라앉아 있는 맥주잔에는 거품이 이는 황금색 음료가 부어져 있었다. 처음엔 넘치도록 담겨 있었던 것 같지만, 아마 기세로 반쯤 들이킨 후인 것 같다. 아니, 그녀는 애초에 미성년이지 않은가. 반년 전에 내일했을 당시 18세가 된 직후였을 것으로, 음주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키세 크리스는 미국에 살고 있다. 이곳은 일본이니 적용되지 않을지 몰라도, 보통의 음주생활은 저쪽 법에 맡겨두고 있는 건……. 아니, 그럴 리는 없다. 의외일 지 모르겠지만 미국..

작업물/번역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