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마코 2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3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2장 소녀를 동경한 소녀는 잘못된 것을 바란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키쿠치 마코토가 찌른 장검 끝이 미키의 낫에 가볍게 막힌다. 튕겨진 충격을 그대로 이용해 더욱 무겁게 휘둘러 내린다. 하지만 그 칼날이 어깨에 닿기 전에 미키는 스륵 하고 피해 버린다. "으오오오오오옷!!" 되돌린 장검을 한 순간 잔상만을 남기고 위로 뛰어오른다. 턱을 노리고 베어올린 공격도 낫 손잡이에 받아넘겨져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그었다. 어째서. 단 일격도 닿지 않아―― 이 녀석이 유키호를!!!! "마코토! 너무 앞으로 나갔어! 물러서!!" 치하야의 필사적인 외침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코토의 시야에는 쓰러뜨려야 할 적의 불타는 듯한 붉은 눈밖에 비치지 않았다. "아..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5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4장 구멍 파는 소녀는 마음을 속인다 '아으으, 어떡하지……. 떠올리니까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따스한 아침 햇살이 커튼 사이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옆에서 자는 소녀를 바라보며 하기와라 유키호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같은 방을 쓰는 마코토보다 빨리 잠에서 깨어나 이불에 파묻힌 채로, 그녀 입에서 규칙적으로 흘러나오는 숨소리를 듣고 있었다. 유키호는 마코토의 자는 얼굴을 좋아했다. 평소에는 각이 잡혀 있어서 멋있는 그녀가, 자기 앞에선 이렇게나 무방비하고 편안한 표정을 보여 준다. 윤기 나는 입술, 예쁜 속눈썹. 자고 있는 마코토를 보면, 역시 귀여운 여자애구나 생각도 한다. 평소엔 별것 아닌 동작 하나 하나가 꼭 왕자님 같아서, 그래, 예를 들면 어..

작업물/번역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