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치하 29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6

한 쪽 뿐인 붉은 눈의 의미.지키고 싶은 사람.이 해석은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5장 푸른 빛 "좀 더 핀치일 때 멋있게 달려오고 싶었는데 말야." 불타오르는 화염과 함게 나타난 것은 하루카였다. 이쪽을 돌아보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누, 누구야, 너!" 세 번째 번개화를 한 미나세 상은 서 있는 게 고작인 상태였다. 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을 하루카에게 찌르듯이 향한다. "치하야 짱을 구해 줘서 고마워. 나머지는 나한테 맡겨." 표정을 되돌린 하루카의 똑바른 눈동자에, 미나세 상이 숨을 삼켰다. 무언가를 느낀 것인지 그 얼굴에서 긴장이 풀어져 천천히 나를 보았다. "치하야, 알았어? 널 쓰러뜨리는 건 저런 금발 송충이가 아니라 이 나야." "…..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1

히도이요... 안마리다요...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0장 더듬어 찾는 미래 "――그리고 몇 년 전에 이 학원에 온 저는, 현재의 두 학원장에게서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연구를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는 그들 대신 이 땅에서 타카기 님의 의지를 잇고, '모모유리 계획'이라 총칭되는 쿠로이 님의 세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활동을 개시했던 것입니다." 시조 상의 이야기는 길고 긴 것이었다. 가나하 상은 진작에 햄조를 불러서 그와 놀고 있다. 이야기가 일단락된 참에 필사적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려고 해 본다. "그래서 그 세 계획 중 타카츠키 상에게 행한 게――" "첫번째입니다. 가장 어리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그녀에겐, 잠자는 공주의 힘의 일부를 직접 투약에 의해 부여했습니다." 터..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8

드디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7장 그 마음은 교사 옥상이 폭발했다. 지붕 절반 이상이 텐트처럼 가볍게 날아가고 벽이 굉음을 내며 무너져 간다. 하루카는―― 하루카는!? "치, 치하야! 아직 움직이면 안 된다구!" "……괜찮아. 이제 걸을 수 있어." 가나하 상이 몸을 일으키는 나를 돌려 놓으려고 하는 걸 뿌리치고 일어선다. 떨리는 시선 끝에서, 한 명의 소녀가 부드러운 호를 그리면서 떨어져 간다. 붉은 빛을 두른 여자 아이. 그 빛이 점점 작아져 간다. "하루카!!" 내딛은 발이 욱신거리며 아팠지만 그런 걸 신경쓸 여유는 없다. 구르다시피 하며 그녀가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위험해, 치하야!" 마코토의 제지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 사람의 ..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6

하루카는 늦잠꾸러기.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5장 지키고 싶은 것 제발, 닿아줘――! 절규와 함께 뻗은 손이 아즈사 상에게 닿기 전에, 타카네라고 불린 은발 소녀가 거대한 새로 모습을 바꾸었다. 그 등에 아즈사 상을 태우고 구교사 쪽으로 비상한다. 순식간에 가속한 새는 커다란 날개를 곧게 펴고 금방 멀어져 간다. "꺄악!" 하기와라 상의 비명에 뒤돌아보고 오른손을 뻗어, 그녀와 미키 사이에 얇은 벽을 만든다. 아즈사 상을 쫓아가고 싶다. 하지만 그녀가 끌려간 지금,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건 자신뿐이다. 이를 악물고 눈앞의 적을 보고 선다. 능력을 너무 많이 써서 온몸이 피폐해지고 뇌가 경종을 울린다. 나 혼자의 지원으로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한 순간 약해진 마음을 ..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8

'하루카의 꽃향기는 진짜 꽃에서 나는 향기였다 파문' 편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7장 깨어진 쿠키 황량한 대지. 폐허가 된 학원. 봄에는 만개한 연분홍색 꽃이 피어 있을 벚나무도, 지금은 쓸쓸히 갈색 줄기를 하늘로 뻗고, 가지를 비쩍 마른 팔처럼 벌리고 있을 뿐이고. 정처없이 걷는다. 그저 걷는다. 어둡다. 어둡다. 어둡다. 여긴 어디일까. '이제 다들 없어져 버렸어. 하지만 있지, 난 여기 있어――'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 …… … 벌떡 몸을 일으켰다. 기분 나쁜 식은땀이 등에 축축하게 감겼다. 익숙한 기숙사 방. 이불을 끌어안고 크게 숨을 내쉬었다. 기분 나쁜 꿈이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꿈을 꿨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며칠 전, 벚나무 아래에서 깜빡 ..

작업물/번역 2016.01.09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7

드디어 하루치하에요, 하루치하!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6장 벚꽃 소녀 빈 교실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아즈사 상과 얼굴 마주치기가 거북하다――는 일은 없었지만. 오늘은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은 기분이었다. 짧은 식사를 마치고, 문고본 한 권만을 들고 밖으로 나온다. 요 며칠간의 따스한 햇살은 오늘도 학원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이런 날엔 역시 밖에 있는 편이 기분도 좋다는 말이다. 앉을 곳을 찾으면서, 역시 벚나무 밑이 제일이란 생각을 한다. 모처럼 익힌 부유술이 나설 자리가 없단 건 이미 이전 수업에서 통감했다. 넓은 구획을 둘러보고, 조금 높은 언덕 위에서 연분홍 꽃잎을 단 커다란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오늘은 저기까지 가 볼까. 느긋하게 걸어도 그다지 시간을 소비..

작업물/번역 2016.01.08

[아이마스SS]0과 0 사이, 혹은 원점

에필로그. 일단 이걸로 기나긴 시리즈는 막을 내립니다. 사실 한 편이 더 있다지만 작가님께서 바쁘신지 아직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 읽기 이 소설은 원작자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픽시브에서 타마키 하야테(珠樹 颯)님이 연재하신 소설입니다. 허가를 받고 카와즈(かわづ)가 번역하였습니다. 원작자의 허가로, 이 소설은 작가와 번역가의 이름, 출처를 명기하면 전재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소설에 코멘트된 감상은 원작자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설의 원본 주소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4881057 그것은, 맨발 그대로의 사랑이었습니다.(それは、裸足のままの恋でした) 11. 0과 0 사이, 혹은 원점 ※이 소설에서는 이름 뒤에 붙는..

작업물/번역 2015.10.02

[아이마스SS]이 마음을 하늘에

드디어 대단원입니다. ----- 읽기 이 소설은 원작자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픽시브에서 타마키 하야테(珠樹 颯)님이 연재하신 소설입니다. 허가를 받고 카와즈(かわづ)가 번역하였습니다. 원작자의 허가로, 이 소설은 작가와 번역가의 이름, 출처를 명기하면 전재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소설에 코멘트된 감상은 원작자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설의 원본 주소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4717576 그것은, 맨발 그대로의 사랑이었습니다.(それは、裸足のままの恋でした) 10. 이 마음을 하늘에 ※이 소설에서는 이름 뒤에 붙는 모든 호칭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조금 떨어진 차도를 휙 휙 달려..

작업물/번역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