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비슷한 것

[제본]진행상황 보고

카와즈 2015. 11. 8. 01:30

안녕하세요, 카와즈입니다.

['그것은, 맨발 그대로의 사랑이었습니다' 제본 프로젝트]에 대해, 오늘 좀 여러가지 일이 있었기에 보고해 둡니다.


먼저, 번역 수정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일부 문장과 표현의 수정, 대대적인 쉼표 숙청, 따옴표 수정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10장에서 약간의 레이아웃 수정이 있었습니다(이전 PDF와 링크 동일합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는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우연한 기회로 인쇄소에 가는 친구를 따라가서 견적을 물어보았습니다. B6, 떡제본, 무광코팅 표지(날개 없음), 매수 약 440페이지로 견적을 내 본 결과, 권당 13500원이라는 값이 책정되었습니다. 완성되는 결과물은 학산문화사의 '가짜 이야기'와 비슷한 크기와 두께입니다.

그런데 이게 상상 이상으로 두껍다는 점, 그리고 B6판과 A5판의 가격이 같다는 점으로 인해 A5판으로 레이아웃을 수정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A5판이 더 크기 때문에, 매수가 줄어들어 인쇄비가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PDF로 정리해 보고 몇 페이지나 줄어들지 확인한 후 다시 견적을 내 볼 생각입니다.


표지를 그려 주실 작가님이 결정되었습니다. (작가님 블로그)

커미션 비용은 협상 결과 3만원+저녁밥(...)이 되었습니다. 저녁밥 비용은 제가 부담합니다. 표지엔 하루카와 치하야 둘 모두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안건입니다만... 작가님께 정말 오랜만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번역 허가를 받은 뒤로 처음입니다. 이로써 이 제본 프로젝트는 작가님 공인 하에 진행됩니다. 왓호이!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작가님께서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태껏 마지막 한 편 집필을 못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 사정이 해결되어 1개월 안에 마지막 편을 업로드하겠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 한 편을 기다리지 않고 제본을 해야 하느냐, 마지막 편이 올라오기까지 기다렸다가 번역을 완료하고 제본해야 하느냐... 물론 시리즈 완결편인 만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마지막 편의 분량을 알 수 없는 상태이기에 번역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 제본 프로젝트가 올해 안으로 안 끝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분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인쇄비가 비싸지게 됩니다. 이 사항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번 수요조사(?)때 참여 의사를 표명해주신 다섯 분, 저, 그리고 작가님까지 7권을 기준으로 프로젝트(견적 등등)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몫의 비용은 제가 부담합니다.

표지 일러스트가 22일에 나올 예정이므로, 일러스트가 나오고 나면 다시 한 번 정식으로 수요조사를 하겠습니다. 저 7권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겁니다.


오늘의 보고사항은 이상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덧글로 부탁드립니다.


아이커뮤에도 올려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