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물/번역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 작가 후기

카와즈 2016. 2. 4. 22:34

아이돌마스터로부터, (주로)치하야×하루카의 백합 SS입니다.

이번 주말은 미키의 생일인가, 뭔가 쓰고 싶네, 역시 하루치하도 쓰고 싶네, 오랜만에 이오리나 유키호도 쓰고 싶네, 이왕 이렇게 된거 모두 쓰고 싶네 그럼 잠자는 공주 해 볼까, 결국 기간 못 맞췄네, 라는 백합 좋아하는 사람의 이기심의 집합체입니다. 극장판의 '잠자는 공주 THE SLEEPING BE@UTY(예고)'를 정말로 제멋대로지만 통째로 빌린 극중극의 2차창작이라는 잘 알 수 없는 물건입니다만 네 가지만.

・바깥 무대에는 올라오지 않는 등장인물이 필요했기에 아이돌 이외의 분들에게도 이름만 출연 의뢰를 냈습니다.
・극중극과는 달리 히비키의 1인칭을 '본인'으로 변경하는 등, 가능한 한 원래 아이돌들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란 느낌은 엷어지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이 빛날 때'? 몰라, 그건 애정이다."를 시작으로, 수수께끼의 해석이 잔뜩 담겨 있는 것은 용서해 주세요.
・묘사를 박박 긁어냈을 텐데도 능력 부족으로 허무할 정도로 뒤죽박죽입니다.

BD가 발매되고 나서 1개월 이상 지났습니다만, 그 영화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아이돌마스터를 좋아하게 되어서 정말로 행복합니다.



2014년 11월 30일

타마키 하야테



---



안녕하세요, 카와즈입니다.


이번 작품은 즐겁게 읽어 주셨나요? 예고편이라는 짧은 영상에서 이만큼의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데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것과 함께 무척이나 번역하기 성가신 물건이기도 했지요. 자주 쓰지 않는 단어가 잔뜩 나온 탓입니다.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임했고, 아마도 합격점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사실 공식 예고편의 치하야의 한쪽만 붉은 눈을 봤을 때, 저 나름의 예상 해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지요. 설마 그 부분을 그런 식으로 해석할 줄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깔끔한 해피엔딩이 마음에 듭니다. 큥 뱀파이어 걸 관련 부분은 그저 웃을 수밖에 없지요. 중간 중간 잠자는 공주의 가사도 섞여 있습니다만, 알아보기 쉽게 잘 번역되었나요? 어디까지를 남기고 어디까지를 다듬을지는 늘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번역하다 보니 저 스스로가 괜히 즐거워져서, 혼자 회사에서 신나서는 굉장한 양을 이틀만에 해치우고 말았습니다. 3월부터 다시 제 수험생활이 시작됩니다만, 그 이전에 끝내게 되어 기쁩니다.


아무튼 즐겁게 읽어 주셨다면 그이상 기쁜 일은 없겠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재밌는 물건을 들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2016년 2월 4일

카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