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116

[아이마스SS]여름의 시작, 맑음의 향기

번역이 끝났습니다. 네. 끝났습니다. 드디어. 사실 끝난지는 며칠이나 지났습니다만, 계속해서 수정 작업중입니다. 해놓고 나니 분량이 장난 아니더군요. 평범한 소설책 한 권 분량입니다. 어쩐지 해도 해도 끝이 안 나더라니. 제목인 '맑음의 향기(晴るの香り)'는 말장난입니다. 晴る라는 표현은 잘 쓰는 표현이 아닙니다. 읽기는 '하루'라고 읽는데, '晴れる(하레루; 맑게 개다, 고민이 없어지다)'의 옛 표현입니다. 그런데 봄이란 뜻의 '春(하루)'와 발음이 같습니다. 맨 끝부분에 나오는, '여름이 다가오는데 봄 향기가 강해진다'는 말로 미루어 볼 때 그걸 노리고 지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작가님도 언급하셨지만, "드디어 백합 SS라고 할만한 데까지 온 것 같습니다." ----- 이 소설은 원작자의 허가를 받고..

작업물/번역 2015.09.09

[아이마스SS]거짓말쟁이 일기예보

장마는 다 끝났지만 장마편을 가지고 왔습니다.비가 내리는 날엔 밖에 나가기 싫지만 왠지 집에서 뭔가를 집중해서 하기가 쉽지요. 물론 그렇다고 공부가 손에 잡히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만...에필로그와 번외편을 제외한 부분의 번역이 끝났습니다. 퍼센트로 말하자면 85%정도입니다. 조금만 더 하면 끝날 것 같으면서도 15%면 절대 적은 분량이 아니죠. 마지막 편이 올라올 날은 요원합니다. 2017/04/01 추가 : 번역이 4판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 그것은, 맨발 그대로의 사랑이었습니다.(それは、裸足のままの恋でした) 4. 거짓말쟁이 일기예보 ※이 소설에서는 이름 뒤에 붙는 모든 호칭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비구나~” 창문 옆에 앉아 고개를..

작업물/번역 2015.08.27

[아이마스SS]I want you by my side.

이번엔 단편 두 편입니다. 'I want'는 1편 이전의 이야기고, 'by my side'는 2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전체로 따지자면 여기까지가 발단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어째 말이 늦었습니다만 전부 다 해서 10편짜리 소설이고, 예정된 두 편의 번외편 중 한 편이 업로드된 상태입니다. 번역률은 63%를 달성했습니다. 이제 편수로는 두 편 반 남았습니다(...) 모든 편의 번역이 끝나면 샤샤샥 업로드 해버릴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아무튼, 과자를 만드는 하루카와 하루카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치하야 이야기입니다. 2015/8/27 추가 : 번역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2017/04/01 추가 : 번역이 4판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 그것은, 맨발 그대로의 사랑이었습니다.(それは、裸足の..

작업물/번역 2015.08.14

[아이마스SS]행복의 열쇠는 선물

요전번 하루치하의 속편입니다. 치하야가 하루카 생일 축하를 해 주는 이야기. 이런 치하야도 하루카도 좋아요. 전체 번역 현황은 대략 35% 정도입니다. 네, 별로 안 늘어났습니다(...) 다다음 편부터 장마인데, 블로그에 올릴 때엔 이미 장마가 다 끝나 있겠네요. 에구구. 2015/8/27 추가 : 번역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2016/9/27 추가 : 번역이 3판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016/12/21 추가 : 번역이 4판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 그것은, 맨발 그대로의 사랑이었습니다.(それは、裸足のままの恋でした) 2. 행복의 열쇠는 선물 ※이 소설에서는 이름 뒤에 붙는 모든 호칭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그 전화 내용을 들은 순간, 나도 ..

작업물/번역 2015.08.03

[아이마스SS]한 조각의 특별함

시리즈 소설이지만, 초반 부분은 단편의 연속입니다....그런 느낌으로 하루치하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마스 정말 좋아합니다만, 안타깝게도 10주년 라이브는 참석할 수가 없었지요. 15주년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까요. 왜 슈타게가 아니라 아이마스, 그것도 하루치하인가 하면, 번역중인(이었던?) 슈타게 소설들이 모조리 에로파로였던 탓입니다. 크리스가 인터넷 용어를 현실에서도 나레이션에서도 쓰는 탓입니다. 한국어가 너무 어려운 탓입니다. 그러한 고로 한동안은 하루치하입니다. 번역 진행률은 2/5 정도입니다만, 회사 일이 바빠지면 번역이 늦어질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비정기간행물입니다. 2주에 한 편은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2015/8/27 추가 : 번역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2016/9..

작업물/번역 2015.07.21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7 (恋歌鴛鴦のミルキーウェイ)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4장 긴양전가의 체셔 브레이크(緊嬢転伽のチェシャー・ブレイク) (1) 4-1:2011/02/12 01:00 미래 가젯 연구소 오카베 린타로의 몸이 움찔하고 흔들리고, 휴대전화를 든 손이 툭 떨어졌다. "어라, 오카베 린타로, 혹시 타임 리프하고 왔어?"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히터를 쬐고 있던 아마네 스즈하가 물었다. "……그래." "상대는?" "……페이리스다." "그래서, 잘 됐어?" "아니, 실패했다." "일단 물어 두겠는데, 몇 번째?" "……일곱 번째다." 신음하는 듯한 목소리로, 오카베 린타로가 중얼거렸다. "헤에, 꽤 고전하고 있구나." "페이리스 냥냥에겐 상대의 마음을 읽는 특수한 힘이 있다. 얕은 수법은 통하지 않아." "아, 뭐더라. '체셔 브레이크'였던가?" 정확하게..

작업물/번역 2015.02.08

[Steins;Gate SS]귀찮은 남자와의 연애에 대한 보고 (전)

이 소설은 원작자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픽시브에서 스베루(すべる)님이 연재하신 소설입니다. 허가를 받고 카와즈(かわづ)가 번역하였습니다. 약속에 따라 다른 곳으로의 전재는 금지됩니다. 또한, 이 소설에 코멘트된 감상은 원작자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설의 원본 주소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51346 面倒な男との恋愛についての報告(前) ※이 소설은 일본 인터넷 속어를 알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엄마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VHS 비디오 중에, 어째서인지 딱 하나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난폭한 성격으로, 자기 멋대로인 데다 백수인 울트라 몹쓸 남자인데, 별거중인 아내에게만은 그런 태도를 취하지 못한다...

작업물/번역 2015.01.24

[Steins;Gate SS]무제(크리스 스레 478)

오카 "간다…" 크리 "wktk" 쑤욱 크리 "우하www ktkr www너무 아파서 웃었다www" 오카 "괜찮나…?" 크리 "오k www" 오카 "움직인다…!" 크리 "오카베www너무 필사적이라 웃김www" 오카 "…시끄러." 스윽 스윽 크리 "히기이이이www" 오카 "……" 크리 "안돼애애www안된다구우우www" 오카 "……" 크리 "…미안." 다루 "지금 심한 걸 봤는데, 하고." 다루 "VIP이면 되나." --- wktk : 와쿠테카의 약자. 두근두근 기대되는 모양.www : 웃었다는 뜻. ㅋㅋㅋ와 비슷.우하 : 웃음소리. 주로 뒤에 www와 함께 쓰임.ktkr : 키타코레, 왔다 이거. 예상했던 것, 혹은 (좋은 의미로) 파괴력이 강한 것이 나타났을 때 쓰는 말.오k : ok.히기이 : 괴성, 신..

작업물/번역 2014.07.22

[Steins;Gate SS]공수방관의 듀엣(拱手傍観のデュエット)

이전에 나는, 누군가가 되려고 했었다. 세계에 대항해 싸움을 거는 누군가가. 무언가 거대한 것에 싸움을 거는 자신의 모습. 연기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정말로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중2병. 그것은 병. 현실도피라고도 한다. 그렇다――――도피.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누군가가 되는 자신을 몽상하며. '일반인'이 되는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님의 일이 싫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뒤를 잇는 자신의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는 다른 인생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극적인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전에 나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이전에 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 했었다. 나에게 혐오의 표정을 향하는 아버지에게.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 서는 자신의 모습. 연구를 계속하고..

작업물/번역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