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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즈 게이트 발매 5주년을 축하하며

슈타인즈 게이트가 발매된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5주년을 기념하며, 하라는 번역은 안 하고 제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하면……. 코모도어 64에 슈타인즈 게이트를 포팅하고 있었습니다.이름하여 프로젝트명 '과거호각(過去呼覺)의 노스텔지어'. PC판을 기본으로 해서 이리저리 데이터를 정리하고 C64에 이식한다는 프로젝트입니다. 7월에 기획할 당시에는 베타 버전까지 노리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벽에 부딪혀 막상 나온 결과물은 알파도 아닌 디버깅 버전이 되었습니다.그야 어셈블리어를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으니까구현된 부분은 스크립트 읽기, 스페이스바로 넘기기 뿐입니다. 앞으로 프로젝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무튼, 슈타인즈 게이트 발매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앞으로도 계속계속 있어줘요, 슈타게! 수정:동..

[Steins;Gate SS]무제(크리스 스레 478)

오카 "간다…" 크리 "wktk" 쑤욱 크리 "우하www ktkr www너무 아파서 웃었다www" 오카 "괜찮나…?" 크리 "오k www" 오카 "움직인다…!" 크리 "오카베www너무 필사적이라 웃김www" 오카 "…시끄러." 스윽 스윽 크리 "히기이이이www" 오카 "……" 크리 "안돼애애www안된다구우우www" 오카 "……" 크리 "…미안." 다루 "지금 심한 걸 봤는데, 하고." 다루 "VIP이면 되나." --- wktk : 와쿠테카의 약자. 두근두근 기대되는 모양.www : 웃었다는 뜻. ㅋㅋㅋ와 비슷.우하 : 웃음소리. 주로 뒤에 www와 함께 쓰임.ktkr : 키타코레, 왔다 이거. 예상했던 것, 혹은 (좋은 의미로) 파괴력이 강한 것이 나타났을 때 쓰는 말.오k : ok.히기이 : 괴성, 신..

작업물/번역 2014.07.22

[Steins;Gate SS]공수방관의 듀엣(拱手傍観のデュエット)

이전에 나는, 누군가가 되려고 했었다. 세계에 대항해 싸움을 거는 누군가가. 무언가 거대한 것에 싸움을 거는 자신의 모습. 연기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정말로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중2병. 그것은 병. 현실도피라고도 한다. 그렇다――――도피.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누군가가 되는 자신을 몽상하며. '일반인'이 되는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님의 일이 싫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뒤를 잇는 자신의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는 다른 인생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극적인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전에 나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이전에 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 했었다. 나에게 혐오의 표정을 향하는 아버지에게.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 서는 자신의 모습. 연구를 계속하고..

작업물/번역 2014.07.06

[Steins;Gate SS]피아망각의 어셈블리(彼我忘却のアセンブリ)

『 ―… ! …―…! 』 누군가가 울고 있다. 괜찮아. 이건 꿈이야. 『…! …!……오―…!』 이 피웅덩이에 의미는 없다. 시야가 빨갛게 물들어도, 연기로 더이상 숨을 쉴 수 없게 되어도. 이건, 그냥 꿈이니까. 『 오 …카베 …―! 싫어…!』 연기 너머에서 누군가 손을 뻗었다. 『 … …―! … …-!』 내 손은 아직 움직인다. 나는――스의 손을…… “떠올린다면 어떡하지?” ……잡을 수 없었다. 어중간하게 뻗어진 서로의 손. 서로 손을 뻗으면 닿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 이걸로 됐어. 」 내 말에, 크――가 뻗은 손이 순간 머뭇거렸다. 그 한 순간으로 충분했다. 열때문에 약해진 벽이 두 사람 사이로 무너졌다. 『 …! ―… ! 』 이제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리―의 그 늠름한 목소리를 더 들을 ..

작업물/번역 2014.05.29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4

주의. 성(性)적 내용이 포함된 소설입니다. 본 소설은 성(性)적인 요소에 대한 직접·간접적인 언급 혹은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시 주의를 요하며, 원하지 않을 경우 이 페이지를 닫아 주세요.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3장 고상연모의 아리데드 (상) 3-1:2011/02/15 0:02 아키하바라, 미래 가젯 연구소 "알바 전사라니……그야 요즘엔 알바만 잔뜩 하고 있긴 하지만, 나한텐 제대로 아마네 스즈하라는 이름이 있는데." "아, 아아……미안하다." "뭐 됐어. 오카베 아저씨……아니, 오카베 린타로와 만나는 건 처음이려나. 초대면인 내가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이런 말 해도 처음엔 믿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들어줬음 하는 얘기가 있어." "믿을게." "어?" "네가 하는 말이라면……믿어." 깜짝 놀..

작업물/번역 2014.04.10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3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2장 재귀성의 리파티션 (후) 2-5:2011/02/14 23:02 회상4 둘이 돌아간 뒤 오카베 린타로는 서둘러 대책을 짰다. TLM이 타임 리프 머신의 약자라는 것은 아마도 틀림없다. 그리고 편지의 주인은 그것을 될 수 있으면 비밀로 하고 개발했으면 한다는 것도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약칭인 것은 이번 키류 모에카의 건처럼 깜빡 편지를 보이고 말았을 때, 혹은 그에게 편지가 도착하기 전에 누군가가 보고 말았을 때에 그 의미를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이 세계선에선 타임 리프 머신 자체가 개발되지 않았다. 존재하지 않는 물건의 약칭을 눈치챌 수 있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과거 그 가젯이 존재하던 세계선을 관측한 기억이 있는 오카베 이외에는. 일부러 편..

작업물/번역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