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61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6

한 쪽 뿐인 붉은 눈의 의미.지키고 싶은 사람.이 해석은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5장 푸른 빛 "좀 더 핀치일 때 멋있게 달려오고 싶었는데 말야." 불타오르는 화염과 함게 나타난 것은 하루카였다. 이쪽을 돌아보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누, 누구야, 너!" 세 번째 번개화를 한 미나세 상은 서 있는 게 고작인 상태였다. 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을 하루카에게 찌르듯이 향한다. "치하야 짱을 구해 줘서 고마워. 나머지는 나한테 맡겨." 표정을 되돌린 하루카의 똑바른 눈동자에, 미나세 상이 숨을 삼켰다. 무언가를 느낀 것인지 그 얼굴에서 긴장이 풀어져 천천히 나를 보았다. "치하야, 알았어? 널 쓰러뜨리는 건 저런 금발 송충이가 아니라 이 나야." "…..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5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는 불행의 연쇄.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4장 홍안의 소녀는 기도의 낫을 잡는다 '이거 놔! 놓으라니까!!' 자신이 목이 이렇게나 비통한 소리를 낼 수 있단 걸 처음 알았다. 하지만 그 외침은 어두컴컴한 돌로 된 복도에 허망하게 울릴 뿐, 누구 귀에도 닿지 않는다. '그만둬, 놓아줘!' 말 없이 양 팔을 붙잡고 끌고 가는, 강인한 두 남자에게는 닿지 않는다. 이렇게나 가까이 있는데. '부탁이야, 허니……살려줘…….' 누구보다도 얘기하고 싶은 그 사람에게도, 닿지 않는다. 지금은 분명 멀리 있을, 누구보다도 소중한 그 사람에게는. '허니'라 부르며 사모했던, 미키의 전부였던 사람에게는. 그것은 호시이 미키가 백 년의 잠에 들기 전의 마지막 기억. 자신이 갇힌..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4

이야기도 슬슬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3장 한 줄기의 번개 "마코토!!!!!!" 순식간에 두 사람이 쓰러졌다. 이쪽이 세 명 줄어서가 아니라. 미키의 속도는 하루카가 나타나기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나 혼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초조와 공포가 등을 차갑게 쓸어내린다. "――준비체조는 끝인 거야." 몸을 뒤집은 미키가 여러 개의 광탄을 쏘며 달려든다. 날아오는 연두색 빛을 벽을 출현시켜 막으면서 후퇴. 두 장의 벽을 미키를 향해 쏘아도, 미키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그것을 피하고 눈 앞에서 낫을 휘둘렀다. "――큿." 직전에 새로운 벽을 만들어 내지만, 직격한 기세를 꺾지는 못하고 더욱 뒤쪽으로 날려간다. 단 일격으로 이 위력……. 흙..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3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2장 소녀를 동경한 소녀는 잘못된 것을 바란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키쿠치 마코토가 찌른 장검 끝이 미키의 낫에 가볍게 막힌다. 튕겨진 충격을 그대로 이용해 더욱 무겁게 휘둘러 내린다. 하지만 그 칼날이 어깨에 닿기 전에 미키는 스륵 하고 피해 버린다. "으오오오오오옷!!" 되돌린 장검을 한 순간 잔상만을 남기고 위로 뛰어오른다. 턱을 노리고 베어올린 공격도 낫 손잡이에 받아넘겨져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그었다. 어째서. 단 일격도 닿지 않아―― 이 녀석이 유키호를!!!! "마코토! 너무 앞으로 나갔어! 물러서!!" 치하야의 필사적인 외침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코토의 시야에는 쓰러뜨려야 할 적의 불타는 듯한 붉은 눈밖에 비치지 않았다. "아..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2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1장 미소 짓는 소녀는 따스함에 안긴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이 물방울은……비? 그것 치고는 뭔가 따뜻하다. 타카츠키 야요이는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흔들리는 시야가 점점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누군가에게 초점을 맞추어 간다. "야요이!!" 아까보다도 큰 소리로 그 사람은 야요이의 이름을 불렀다. '이오리……짱?' 눈에 눈물을 잔뜩 머금은 이오리는 조금 안심한 표정을 보이고 야요이를 끌어안았다. "얼마나 잘 셈이야……바보." ……아으. 조금 괴롭다. 머리 뒤쪽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뭔가 이상한 기분. '나 왜 이오리 짱한테 안겨 있는 걸까…….' 덧붙여서 온 몸이 무겁고 아프다. 어질어질한 머리로 필사적으로 기억을 파내려..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1

히도이요... 안마리다요...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20장 더듬어 찾는 미래 "――그리고 몇 년 전에 이 학원에 온 저는, 현재의 두 학원장에게서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연구를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는 그들 대신 이 땅에서 타카기 님의 의지를 잇고, '모모유리 계획'이라 총칭되는 쿠로이 님의 세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활동을 개시했던 것입니다." 시조 상의 이야기는 길고 긴 것이었다. 가나하 상은 진작에 햄조를 불러서 그와 놀고 있다. 이야기가 일단락된 참에 필사적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려고 해 본다. "그래서 그 세 계획 중 타카츠키 상에게 행한 게――" "첫번째입니다. 가장 어리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그녀에겐, 잠자는 공주의 힘의 일부를 직접 투약에 의해 부여했습니다." 터..

작업물/번역 2016.02.04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0

대체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 가는가.그렇게 생각했던 챕터입니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9장 '고대로부터의 전래동화' 일단은 그렇군요. 역시 최초의 '잠자는 공주' 얘기부터. 그렇게 중얼거린 타카네가 얘기한 것은, 머나먼 옛날부터 이어지는 긴 세월의 이야기였다. 천 년 전. 아직 이 나라가 몇 개로 갈라져 전화가 끊이지 않았던 시대. 당시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한 사람은 타카기, 다른 한 사람은 쿠로이라고 했다. 통치하는 땅도 가깝고 긴 시간 서로 으르렁대던 두사람이었지만, 그 다툼의 무의미함을 깨달았을 때 손을 잡고 평화로 향하는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눈에 든 것이 200년 동안 누구에게도 공격받지 않았다는 한 성. 성 ..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9

지금이야말로 데뷔의 때!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8장 지하로 깊은 곳으로 구교사에 가까워짐에 따라 뭔가 불길하고 강대한 힘의 기척이 강해진다. 이끌리듯이 도착한 곳은 한 그루의 벚나무. 여기에 오기까지 부서진 기둥이나 폭발한 것처럼 패인 지표의 구멍이 신경쓰였지만, 지금 문제는 이 나무 아래 뿌리 부근에 열려 있는 깊은 어둠이다. 이 학원에 정말로 지하가 있었다니. 도저히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향해야 할 곳은 분명 이 속인 것 같았다. 돌로 된 계단을 천천히 내려간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양초 불꽃만이 흔들리는 어두침침한 복도. 하지만 이쪽이 아니다. 등 뒤를 돌아보자 이미 열려 있는 문이 나를 집어삼킬 듯이 어둠을 보이고 있었다. 이 안이다...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8

드디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7장 그 마음은 교사 옥상이 폭발했다. 지붕 절반 이상이 텐트처럼 가볍게 날아가고 벽이 굉음을 내며 무너져 간다. 하루카는―― 하루카는!? "치, 치하야! 아직 움직이면 안 된다구!" "……괜찮아. 이제 걸을 수 있어." 가나하 상이 몸을 일으키는 나를 돌려 놓으려고 하는 걸 뿌리치고 일어선다. 떨리는 시선 끝에서, 한 명의 소녀가 부드러운 호를 그리면서 떨어져 간다. 붉은 빛을 두른 여자 아이. 그 빛이 점점 작아져 간다. "하루카!!" 내딛은 발이 욱신거리며 아팠지만 그런 걸 신경쓸 여유는 없다. 구르다시피 하며 그녀가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위험해, 치하야!" 마코토의 제지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 사람의 ..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7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6장 잠자는 공주는 백 년이 지나 재회한다 교사 옥상 위, 호시이 미키는 과거의 '원수'와 대치했다. 진홍색으로 빛나는 언월도를 잡는 모습은 그 때와 같다. 하지만 눈동자 색은――다르구나. 평범해서 재미 없어. 하지만 하루카는 하루카다. 눈을 떴을 때부터 가까이 있는 건 알고 있었다. 꽤나 늦은 등장이다. "기다렸어……하루카." "돌아가자? 미키. 여긴 우리들이 있어도 되는 곳이 아니야." "돌아간다니 어디로 말야? 미키, 이제 어두운 땅 밑은 싫은 거야." "이미 우리들이 살아야 했을 시대는 끝났어. 너를 쓰러뜨리면 나도 여기서 사라질 거야." "그런 하루카는 어떤 방법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200년이나 살아 있는 거야?" 미키의 물음에 하루카는..

작업물/번역 2016.02.03